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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하지만 경기회복 조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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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015회 작성일 13-06-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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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기관들, 경기동향회의서 분석

 “미세하지만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 한국은행, 산업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한국생산성본부,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대한건설협회 등 8개 기관의 통계 담당자들이 지난 10일 열린 ‘2분기 경기동향지수 분석 및 전망회의’에서 내린 결론이다.

 민관 통계기관들이 매 분기말 모여 실물경기 동향을 점검하는 이날 회의는 박성동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이 주관했다.

 기관들은 건설수주를 포함한 경기선행지수가 횡보하고 있어 향후 경기를 진단하기 어렵지만 추세선을 그려보면 미약하지만 오름세란 점에 공감했다.

 통계청은 확연한 회복세는 아니지만 경기지표들이 서서히 오르는 추세이며 향후 국내 투자와 해외경기(유럽, 중국 등 동향) 방향에 따라 움직임이 확연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도 5월의 현 경기판단CSI(소비자심리지수)와 향후 경기전망CSI가 79와 97로 전월보다 5포인트와 9포인트 오른 점을 인용하며 같은 시각이었지만 5월 경제심리지수(94)와 순환변동치(91)가 전월과 동일한 횡보세여서 지켜보자는 입장이었다.

 삼성경제연구소도 전 분기보다 0.9포인트 상승한 2분기 소비자태도조사치(47.3)를 인용하며 경기회복 가능성에 공감했다. 향후 경기회복과 경기악화 예상 근거는 각각 막연한 기대감과 물가상승 우려인데, 최근 물가안정세가 이어지면서 고용상황, 소비심리 등에서 긍정적 인식이 늘고 있다는 진단이다.

 반면 중소기업중앙회는 6월의 중기업과 소기업의 업황전망지수(SBHI)가 92.7과 89.5로 전월보다 각각 3.9포인트와 1.0포인트 떨어지는 등 중소기업 업황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는 견해였다.

 건설 분야에서는 수주는 줄고 기성은 늘어난 점이 화두였다. 기관들은 작년 2분기 수주 증가에 따른 기성고의 반짝 호조로 해석하며 작년 하반기 수주부진 여파가 현실화될 올해 하반기에는 기성고마저 꺾일 것으로 분석했다.

 한 참석자는 “실물경기 흐름은 회복 조짐이지만 건설은 장담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었고 결국 부동산시장 정상화 여부에 따라 건설경기, 실물경기가 영향을 받을 것이란 의견이 우세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국진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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