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Focus

저금리 장기화에 민자SOC 재조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147회 작성일 13-06-21 17:42

본문

대체투자 중 상대적으로 수익률 높아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민자SOC(사회기반시설)의 투자매력이 재조명 받고 있다.

 자산가치 하락으로 민자SOC의 수익률이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다른 대체투자 종목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로 투자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예금금리와 채권금리가 각각 연 2∼3%대로 하락한 반면 민자SOC는 연 7% 안팎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금융권의 대체투자 수익률은 4∼6%대로 전해졌다.

 대체투자 비중이 큰 국내외 부동산이 4∼6%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민자SOC의 수익률은 이보다 높은 5∼7%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9%대의 수익률을 나타냈지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대폭 하락했던 자산가치가 종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탓에 수익률이 다소 떨어졌다.

 그러나 다른 대체투자 종목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면서 국내 민자SOC의 투자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민자SOC의 수익률은 예금이나 채권 투자는 물론 다른 대체투자 종목보다도 높은 수준”이라며 “신규사업이 자취를 감추면서 국내 민자SOC 투자가 주춤했지만 양호한 수익률은 여전히 민자SOC의 투자매력”이라고 말했다.

 수익률은 물론 민자SOC의 안정성도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금융권의 민자SOC에 대한 투자는 임대형 민자사업(BTL)이나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BTO의 경우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의 폐지로 최소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는 장치가 사라졌지만 예측수요량이 충분한 사업에 대해서는 투자가치가 여전히 높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실제 전력난으로 인해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민자방식의 민자발전에 대한 금융권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BTL은 단위사업의 규모가 크지 않지만 정부의 임대료와 운영비로 구성된 수익구조가 안정적인 만큼 장기 대체투자 부문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내 민자SOC는 안정성이 최우선인 장기투자 종목으로 적합하다”며 “수익률과 안정성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민자SOC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