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업계 “가장 바람직한 발주방식은 설계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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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925회 작성일 14-02-03 09:43본문
가장 시급한 과제는 “공정한 계약체계 구축” 꼽아
건축업계 “가장 바람직한 발주방식은 설계공모”
43%가 공모방식 선호…PQ 25%ㆍ협상 17%ㆍ턴키 9% 등
가장 시급한 과제는 “공정한 계약체계 구축” 꼽아
<그래프> 건축설계산업이 어려운 이유는
= 경기침체로 인한 건설시장 악화 30%
= 발주자의 무리한 요구 및 무상서비스 강요 관행 19%
= 대형 설계사무소의 시장독점 및 가격 중심 평가 14%
= 전문 업역으로서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 12%
= 대가기준ㆍ수행업무에 대한 명확한 법적기준 부재 7%
<그래프> 건축설계산업 육성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 공정한 계약체계 성립 38%
= 창의성ㆍ기술력 중심 설계자 선정 19%
= 소규모ㆍ신진업체 육성기반 마련 16%
= 사전 설계능력의 강화 8%
= 설계산업 동향진단 및 DB 구축(8%)
건축설계업계 종사자들이 ‘설계공모’를 가장 바람직한 설계용역 발주 방식으로 꼽았다.
또한 건설경기 침체와 함께 발주자의 무리한 요구 관행이 설계산업을 어렵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공정한 계약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게 추진돼야 할 정책과제라고 평가했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ㆍ소장 제해성)가 최근 건축설계업계 종사자 256명을 대상으로 한 달 간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계 실무자들은 영세한 산업구조, 불공정한 시장환경, 취약한 설계환경, 부실한 대외경쟁력 등 많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오성훈 연구위원이 주관한 이번 설문조사는 100명 이상의 대형 건축설계사무소 종사자 25%, 10명~100명 중규모업체 종사자 37%, 10명 미만 소규모업체 종사자 33%, 무직 및 프리랜서 5%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먼저 건축설계산업이 다른 산업분야보다 어려운 원인으로 ‘경기침체로 인한 건설시장 악화’를 꼽은 응답(30%)이 많았다. 이어 발주자의 무리한 요구 및 무상 서비스를 강요하는 관행이 19%, 대형 설계사무소 위주의 시장독점 및 가격 중심으로만 설계안을 평가하는 인식이 14%로 많았다. 전문 업역으로서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12%)을 원인으로 꼽은 실무자도 많았다. 전체적으로 건설경기 침체가 경영난의 주요인이지만 불공정한 시장환경과 관행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셈이다.
건축설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가장 시급히 추진돼야 할 과제로는 응답자의 38%가 ‘공정한 계약체계 성립’을 꼽았다. 이어 △창의성과 기술력 중심의 설계자 선정(19%) △소규모ㆍ신진업체 육성기반 마련(16%) 등이 과제로 뽑혔다.
같은 흐름에서, 가장 바람직한 발주방식으로는 43%가 ‘설계공모’라고 응답했다. 이 또한 불공정한 시장환경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설계공모에 이어서는 PQ 및 적격심사(25%), 협상에 의한 계약(17%), 턴키(9%), 수의계약(6%) 순으로 선호도가 나타났다.
이에 대해 오성훈 연구위원은 “설계공모 방식을 선호한 응답이 많았지만 발주방식에 대한 차이라기보다는 전반적으로 공정한 심사 및 공정한 경쟁, 폭넓은 기회 보장과 사무소 규모에 따른 차별 관행을 폐지해야 한다는 요구로 풀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연구위원은 “특히 건축설계산업의 육성과 전체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공정성 확보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공정성이 설계대가의 적정성 확보보다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정운기자 peace@
43%가 공모방식 선호…PQ 25%ㆍ협상 17%ㆍ턴키 9% 등
가장 시급한 과제는 “공정한 계약체계 구축” 꼽아
<그래프> 건축설계산업이 어려운 이유는
= 경기침체로 인한 건설시장 악화 30%
= 발주자의 무리한 요구 및 무상서비스 강요 관행 19%
= 대형 설계사무소의 시장독점 및 가격 중심 평가 14%
= 전문 업역으로서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 12%
= 대가기준ㆍ수행업무에 대한 명확한 법적기준 부재 7%
<그래프> 건축설계산업 육성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 공정한 계약체계 성립 38%
= 창의성ㆍ기술력 중심 설계자 선정 19%
= 소규모ㆍ신진업체 육성기반 마련 16%
= 사전 설계능력의 강화 8%
= 설계산업 동향진단 및 DB 구축(8%)
건축설계업계 종사자들이 ‘설계공모’를 가장 바람직한 설계용역 발주 방식으로 꼽았다.
또한 건설경기 침체와 함께 발주자의 무리한 요구 관행이 설계산업을 어렵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공정한 계약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게 추진돼야 할 정책과제라고 평가했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ㆍ소장 제해성)가 최근 건축설계업계 종사자 256명을 대상으로 한 달 간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계 실무자들은 영세한 산업구조, 불공정한 시장환경, 취약한 설계환경, 부실한 대외경쟁력 등 많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오성훈 연구위원이 주관한 이번 설문조사는 100명 이상의 대형 건축설계사무소 종사자 25%, 10명~100명 중규모업체 종사자 37%, 10명 미만 소규모업체 종사자 33%, 무직 및 프리랜서 5%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먼저 건축설계산업이 다른 산업분야보다 어려운 원인으로 ‘경기침체로 인한 건설시장 악화’를 꼽은 응답(30%)이 많았다. 이어 발주자의 무리한 요구 및 무상 서비스를 강요하는 관행이 19%, 대형 설계사무소 위주의 시장독점 및 가격 중심으로만 설계안을 평가하는 인식이 14%로 많았다. 전문 업역으로서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12%)을 원인으로 꼽은 실무자도 많았다. 전체적으로 건설경기 침체가 경영난의 주요인이지만 불공정한 시장환경과 관행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셈이다.
건축설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가장 시급히 추진돼야 할 과제로는 응답자의 38%가 ‘공정한 계약체계 성립’을 꼽았다. 이어 △창의성과 기술력 중심의 설계자 선정(19%) △소규모ㆍ신진업체 육성기반 마련(16%) 등이 과제로 뽑혔다.
같은 흐름에서, 가장 바람직한 발주방식으로는 43%가 ‘설계공모’라고 응답했다. 이 또한 불공정한 시장환경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설계공모에 이어서는 PQ 및 적격심사(25%), 협상에 의한 계약(17%), 턴키(9%), 수의계약(6%) 순으로 선호도가 나타났다.
이에 대해 오성훈 연구위원은 “설계공모 방식을 선호한 응답이 많았지만 발주방식에 대한 차이라기보다는 전반적으로 공정한 심사 및 공정한 경쟁, 폭넓은 기회 보장과 사무소 규모에 따른 차별 관행을 폐지해야 한다는 요구로 풀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연구위원은 “특히 건축설계산업의 육성과 전체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공정성 확보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공정성이 설계대가의 적정성 확보보다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정운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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