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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公共플랜트 물량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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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887회 작성일 13-12-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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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LNG 등 6차 잔력수급계획 대거 발주… 가스탱크 등 조원대 달할 듯

 올해 최악의 흉년으로 기록될 공공플랜트 시장이 내년에는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발전설비들이 발주되는 데다 가스공사도 대형 저장탱크 증설사업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신고리 원전 5·6호기도 올해 발주일정이 해를 넘기게 되면 내년 공공플랜트 공사물량은 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너지 분야 공기업들이 내년도 사업계획 준비에 착수한 가운데 공사물량의 면면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우선 올해 단 1건에 그친 화력발전설비 물량 증가가 눈에 띈다. 남부발전의 영남LNG(400㎿)를 필두로 남동발전의 영흥 7·8호기(1740㎿), 서부발전의 평택복합 3단계(900㎿) 등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설비들이 공사발주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가장 빠른 곳은 현재 실시설계 중인 영남LNG다. 내년 상반기 주기기 설치조건부 공사가 발주되고, 하반기에는 야드공사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동계 전력수급 관계로 폐지 결정된 기존 설비의 연장운전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연장되더라도 내년에는 공사발주를 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총공사비는 사업비 4400억원의 60~7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총사업비 2조8000억원의 영흥 7·8호기도 내년 상반기 주기기에 이어 공사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남동발전은 영흥 7·8호기의 착공시기를 내년 10월로 잡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환경부와의 연료 관련 협의가 좀 늦어져 전체적인 사업계획도 늦춰지겠지만 내년 중 공사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발주방식은 내년 초에 확정되며, 공사비는 총사업비의 30% 선으로 관측된다.

 총사업비 1조원의 평택복합 3단계는 착공시기가 2015년 6월로 가장 늦지만 내년 말에는 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현재 토건공사가 진행 중인 중부발전의 서울복합 1·2호기(800㎿) 기전공사도 내년 하반기 발주가 유력하다. 공사비는 각각 2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도 힘을 보탠다. 올해 주배관 등 7900억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한 가스공사는 내년 인천 송도 LNG 저장탱크 증설사업을 내놓을 예정이다. 총사업비 5594억원의 해당 사업은 2017년까지 송도 LNG 기지에 20만t급 탱크 3기와 시간당 120t의 LNG를 처리하는 설비 6기를 추가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712억원의 군산~새만금산단, 743억원의 수신~청주 등의 주배관 공사도 상반기 발주할 예정이다.

 지역난방공사의 경우 총사업비 1조3500억원 규모의 동탄2지구 집단에너지사업(847㎿)이 내년 초 설계용역 완료에 이어 하반기 공사발주가 예상된다.

 한편 총공사비 1조3500억원의 신고리 원전 5·6호기는 다소 유동적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가능한 한 연말 발주한다는 방침이지만 주민과의 협의가 숙제로 남아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2주간의 전원개발실시계획 심의 기간을 감안하면 이번주에는 협의를 완료해야 한다. 안 될 경우 발주시점은 내년 초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훈기자 ho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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