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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업계는 원가관리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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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063회 작성일 14-03-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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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장 정상화 시급하다(1부-중)

원가·계약관리팀 잇따라 구성-'원가율 낮추기' 안간힘

  공공공사 수익성이 하락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원가관리가 지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은 공공공사 수행에 따른 계약관리 및 원가관리 부서를 신설하거나 보강하며 원가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먼저 공공공사 계약 이행에 따른 유권해석 등 각종 클레임을 전담하는 계약관리부서는 현대건설이 지난 2009년 6월 국내 건설사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국내영업본부내 총 6명으로 신설, 운영하다 올 초 업무지원팀으로 개명했다.

 그동안 공공공사에 한 해 발주기관이 무리한 조건을 요구하면 클레임을 제기하고 설계변경에 따른 유권해석은 물론 장기 공사의 청구권 보존, 행정처분시 현장 대응 요령 전파 등을 수행해오다 최근 개명을 통해 개발 및 민간사업까지 업무 영역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모든 계약부문에 만연한 비정상의 정상화를 추구한다.

 현대건설을 제외한 나머지는 국내영업본부 내 영업기획파트에서 전담 인원을 두거나 겸업을 통해 계약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1년 초부터 국내마케팅본부의 수주지원 파트에서 과장급과 대리급 직원 각 1명이 계약관리 기능을 전담하고, 대우건설은 수년전부터 공공영업실내 모든 직원이 수주한 공공공사에 대한 계약관리를 맡고 있다.

 대림산업도 그동안 수주영업실 내 공공영업기획팀 직원 1명이 수행하다 올들어 과장급 1명을 추가해 2명이 수행하고 있으며, 포스코건설은 그동안 글로벌마케팅본부내 공공영업그룹이 이 업무를 수행하다 지난해 10월 국내영업그룹으로 넘겨 총 6명이 기존 계약제도, 실적신고, 업면허 관리 외 공공 및 민자사업에 대한 계약관리업무를 소화하고 있다.

 GS건설은 올 초부터 국내영업실의 수주영업기획팀 내 차장급 2명과 수주영업팀내 차장급 1명, 부장급 1명이 기존 업무 외에 클레임과 RM(Risk Management)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대형사들은 원가관리 전담부서를 가동해 시공 현장의 원가율을 최대한 낮추고자 마른 수건을 짜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각 사업본부별 예산팀과 PM이 착공부터 준공까지 현장 원가관리를 수행하고, 삼성물산은 RM실이 모든 건설현장에 대한 원가관리를 진두지휘하며 토목 및 건축, 플랜트본부 내 공사팀이 디테일한 원가관리 기능을 맡고 있다.

 대우건설도 3년 전 RM실을 신설해 원가혁신팀과 채권관리팀을 가동 중이며, 대림산업도 3년 전부터 토목 및 플랜트본부 내 원가혁신팀, 건축본부 내 공사관리팀을 각각 신설해 원가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건설은 최근 원가혁신 담당 임원 및 원가혁신팀을 신설해 기존 경영혁신팀에서 맡던 원가혁신 업무를 전사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원가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와 함께 토건부분과 EPC부문으로 나눠 본부별로 임원급으로 원가혁신을 담당하는 챔피언을 두고, 유관부서별 담당자로 구성한 원가혁신 담당 TFT를 운영하고 있다.

 원가혁신 담당TFT는 각 사업본부별로 원가혁신 과제를 도출해 2주에 1번씩 원가혁신팀과 미팅을 통해 원가혁신 진행 과정 및 결과물을 공유하고, 이를 현업에 적용 및 확대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중견그룹에서는 올 초 태영건설이 유일하게 경영지원본부내 7명으로 원가혁신팀을 꾸려 전사적인 원가절감에 나서 눈길을 끈다.

채희찬기자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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