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수주액 100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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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804회 작성일 14-06-27 09:25본문
건산연, 99.4조 전망… 당초보다 상향 조정
매매가는 수도권 1.0%, 지방권 2.3% 상승
90조원대 초반에서 정체될 것으로 관측됐던 올해 연간 국내 건설수주액이 100조원에 바싹 다가설 것으로 전망됐다.
4월말까지 공공수주액이 4대강 사업이 집중됐던 2009년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많고 서서히 꺾일 것으로 우려됐던 지방권 주택경기가 선전하면서 수도권시장의 회복세와 맞물린 덕분이다. 새로 출범할 2기 경제팀 주도의 추경, 다주택자 우대정책까지 받춰준다면 2013년에 무너진 연간 국내수주액 100조원대를 불과 1년 만에 탈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6일 발표한 ‘201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을 통해 올해 연간 국내 수주액을 당초(작년 11월, 93조9000억원)보다 5조5000억원 많은 99조4000억원으로 수정, 전망했다.
작년 수주액(91조3000억원)보다 8.9%(8조1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사상 최대치였던 2007년(127조9000억원)은 물론 2012년(110조7000억원)과 비교해도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지만 건설경기 회복흐름은 분명해졌다는 게 건산연의 평가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작년 14개월 연속된 월간 수주액 감소의 기저효과가 있지만 올해 4월까지 수주지표는 예년 평균치까지 웃돌 정도로 확연히 좋아졌다. 추세적 흐름으로 보면 작년 4분기 바닥을 찍고 올해 회복세를 타고 있어 100조원대 진입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오는 7월3일 수주전망치를 내놓을 계획인 건설산업전략연구소의 시각도 다르지 않다.
김선덕 건전연 소장은 “올해 급격히 꺾일 것으로 우려된 지방권 주택시장이 활황세를 잇고 지방선거를 앞둔 정부, 지자체의 건설공사 조기집행도 가세한 덕분으로 보인다”라며 “통상적으로 정권 2~3년차는 경기를 붐업(Boom up)하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시기인 만큼 2기 경제팀 주도 아래 과감한 규제개혁과 추경 등 경기부양책이 이어진다면 100조원은 무난히 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시장 전망도 나쁘지 않다. 건산연은 전국 전세가격과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의 증감률을 기존 전망치(1.0%, 3.0%)와 동일하게 봤지만 당초 1.0% 떨어질 것으로 우려했던 지방권 주택가격은 2.3% 오를 것으로 전망을 바꿨다. 건산연이 주목하는 올해 부동산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꿈틀거리기 시작한 투자수요자들의 귀환이다.
허윤경 연구위원은 “수년간 이탈했던 투자수요가 본격적으로 가세하기 시작했고 이는 투자수요자들에만 적용되는 임대소득 과세방침(2·26부동산대책)에 대한 예상 밖의 거센 시장반발 등의 몇몇 지표로 분명하게 나타난다”라며 “입주량, 공급량이 모두 많아 위축이 우려됐던 지방권시장까지 의외로 선전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이미 여러차례 방침을 밝힌 다주택자의 주택구매 촉진을 위한 여건만 만들어주면 올해 주택시장이 밝고 연말로 갈수록 더 좋은 흐름을 탈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경기전망치(작년 11월 전망→올해 6월 순)>
△건설수주액 및 증감률 : 93조9000억원(3.6%)→99조4000억원(8.9%)
△건설투자액 및 증감률 : 0.2%→202조1200억원(1.8%)
△수도권 주택가격 증감률 : 1.0%→1.0%(상반기 0.5%, 하반기 0.5%)
△지방권 주택가격 증감률 : -1.0%→2.3%(상반기 1.3%, 하반기 1.0%)
△전국 전세가격 증감률 : 3.0%→3.0%(상반기 2.0%, 하반기 1.0%)
김국진기자 jinny@
2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주최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2014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하반기 건설경기전망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다. 안윤수기자 ays77@ |
90조원대 초반에서 정체될 것으로 관측됐던 올해 연간 국내 건설수주액이 100조원에 바싹 다가설 것으로 전망됐다.
4월말까지 공공수주액이 4대강 사업이 집중됐던 2009년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많고 서서히 꺾일 것으로 우려됐던 지방권 주택경기가 선전하면서 수도권시장의 회복세와 맞물린 덕분이다. 새로 출범할 2기 경제팀 주도의 추경, 다주택자 우대정책까지 받춰준다면 2013년에 무너진 연간 국내수주액 100조원대를 불과 1년 만에 탈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6일 발표한 ‘201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을 통해 올해 연간 국내 수주액을 당초(작년 11월, 93조9000억원)보다 5조5000억원 많은 99조4000억원으로 수정, 전망했다.
작년 수주액(91조3000억원)보다 8.9%(8조1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사상 최대치였던 2007년(127조9000억원)은 물론 2012년(110조7000억원)과 비교해도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지만 건설경기 회복흐름은 분명해졌다는 게 건산연의 평가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작년 14개월 연속된 월간 수주액 감소의 기저효과가 있지만 올해 4월까지 수주지표는 예년 평균치까지 웃돌 정도로 확연히 좋아졌다. 추세적 흐름으로 보면 작년 4분기 바닥을 찍고 올해 회복세를 타고 있어 100조원대 진입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오는 7월3일 수주전망치를 내놓을 계획인 건설산업전략연구소의 시각도 다르지 않다.
김선덕 건전연 소장은 “올해 급격히 꺾일 것으로 우려된 지방권 주택시장이 활황세를 잇고 지방선거를 앞둔 정부, 지자체의 건설공사 조기집행도 가세한 덕분으로 보인다”라며 “통상적으로 정권 2~3년차는 경기를 붐업(Boom up)하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시기인 만큼 2기 경제팀 주도 아래 과감한 규제개혁과 추경 등 경기부양책이 이어진다면 100조원은 무난히 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시장 전망도 나쁘지 않다. 건산연은 전국 전세가격과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의 증감률을 기존 전망치(1.0%, 3.0%)와 동일하게 봤지만 당초 1.0% 떨어질 것으로 우려했던 지방권 주택가격은 2.3% 오를 것으로 전망을 바꿨다. 건산연이 주목하는 올해 부동산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꿈틀거리기 시작한 투자수요자들의 귀환이다.
허윤경 연구위원은 “수년간 이탈했던 투자수요가 본격적으로 가세하기 시작했고 이는 투자수요자들에만 적용되는 임대소득 과세방침(2·26부동산대책)에 대한 예상 밖의 거센 시장반발 등의 몇몇 지표로 분명하게 나타난다”라며 “입주량, 공급량이 모두 많아 위축이 우려됐던 지방권시장까지 의외로 선전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이미 여러차례 방침을 밝힌 다주택자의 주택구매 촉진을 위한 여건만 만들어주면 올해 주택시장이 밝고 연말로 갈수록 더 좋은 흐름을 탈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경기전망치(작년 11월 전망→올해 6월 순)>
△건설수주액 및 증감률 : 93조9000억원(3.6%)→99조4000억원(8.9%)
△건설투자액 및 증감률 : 0.2%→202조1200억원(1.8%)
△수도권 주택가격 증감률 : 1.0%→1.0%(상반기 0.5%, 하반기 0.5%)
△지방권 주택가격 증감률 : -1.0%→2.3%(상반기 1.3%, 하반기 1.0%)
△전국 전세가격 증감률 : 3.0%→3.0%(상반기 2.0%, 하반기 1.0%)
김국진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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