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심제 시범사업 1호 경쟁률 54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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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930회 작성일 14-06-20 09:32본문
LH, 30일 PQ 결과 발표 예정…현대·대림·포스코건설 참여 눈길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 시범사업 1호인 ‘수원호매실 B8BL 아파트 건설공사 12공구’가 최저가낙찰제에 비해 다소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제 입찰자 중 얼마나 종합심사에서 만점을 받고, 투찰률이 어떻게 형성될 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총 54개 공동수급체가 이 공사에 대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집행한 유사 규모의 아파트 건설공사에 비해 다소 낮은 경쟁률로, 원주흥업 A-1BL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이하 설계금액 487억원)는 65대 1, 고양삼송 A-4BL 아파트 건설공사 6공구(745억원)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공사의 설계금액이 593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대략 64개사가 참여할 수 있지만, 공사수행능력(45점)에서 만점을 받을 수 없는 일부 건설사가 불참해 경쟁률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 54개 팀은 대부분 그동안 LH의 최저가낙찰제에 참여해 온 건설사들로, 30개사는 단독으로 나서며 새로운 입찰제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동안 수익성 결여로 LH의 최저가낙찰제에 불참해 온 현대건설과 1000억원 이상 초대형 최저가에만 제한적으로 참여한 대림산업 및 포스코건설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처음 선보이는 종심제의 프로세스를 습득하기 위한 스터디 차원에서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삼성물산과 GS건설은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해 불참했고, 주택업계의 강자인 호반건설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대형사 관계자는 “공사수행능력에서 만점을 받지 못하면 수주 가능성이 없어 일부 건설사들이 아예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는 종합심사에서 만점을 받을 입찰자가 몇개나 나올 지, 투찰률이 어떻게 형성될 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당초 주택업계의 진격이 예상됐지만 특례 운용기준의 변별력이 약화됨에 따라 좀 더 낙찰률 등의 진행상황을 지켜보자는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통상 LH의 최저가낙찰제는 설계금액 대비 72%에서 낙찰이 이뤄졌는데 이번 입찰의 낙찰률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LH는 오는 30일 PQ 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다음달 3일 현장설명에 이어 23일 가격개찰을 집행할 계획이다.
채희찬기자 chc@
이제 입찰자 중 얼마나 종합심사에서 만점을 받고, 투찰률이 어떻게 형성될 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총 54개 공동수급체가 이 공사에 대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집행한 유사 규모의 아파트 건설공사에 비해 다소 낮은 경쟁률로, 원주흥업 A-1BL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이하 설계금액 487억원)는 65대 1, 고양삼송 A-4BL 아파트 건설공사 6공구(745억원)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공사의 설계금액이 593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대략 64개사가 참여할 수 있지만, 공사수행능력(45점)에서 만점을 받을 수 없는 일부 건설사가 불참해 경쟁률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 54개 팀은 대부분 그동안 LH의 최저가낙찰제에 참여해 온 건설사들로, 30개사는 단독으로 나서며 새로운 입찰제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동안 수익성 결여로 LH의 최저가낙찰제에 불참해 온 현대건설과 1000억원 이상 초대형 최저가에만 제한적으로 참여한 대림산업 및 포스코건설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처음 선보이는 종심제의 프로세스를 습득하기 위한 스터디 차원에서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삼성물산과 GS건설은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해 불참했고, 주택업계의 강자인 호반건설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대형사 관계자는 “공사수행능력에서 만점을 받지 못하면 수주 가능성이 없어 일부 건설사들이 아예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는 종합심사에서 만점을 받을 입찰자가 몇개나 나올 지, 투찰률이 어떻게 형성될 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당초 주택업계의 진격이 예상됐지만 특례 운용기준의 변별력이 약화됨에 따라 좀 더 낙찰률 등의 진행상황을 지켜보자는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통상 LH의 최저가낙찰제는 설계금액 대비 72%에서 낙찰이 이뤄졌는데 이번 입찰의 낙찰률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LH는 오는 30일 PQ 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다음달 3일 현장설명에 이어 23일 가격개찰을 집행할 계획이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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