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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도로사업에 재무적 투자자(FI)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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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800회 작성일 14-07-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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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영동고속도로 FI 및 대주단 투자의향서 모집에 초과 청약

-안양~성남고속도로도 FI모집 무난 예상  

민자 도로사업에 자취를 감췄던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컴백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로 민자사업 매력도가 높아진 때문인데, FI들이 유입되면 그만큼 건설사들의 투자비용 부담이 줄어든다. <관련기사 면>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2영동고속도로의 리파이낸싱 주선기관인 교보생명이 지난주까지 금융기관으로부터 투자의향서(LOI)를 받은 결과 1조2000억원(FI펀드 5200억원+선순위대출 6800억원) 모집에 1조3500억원의 자금이 몰려 초과 달성했다. LOI만으로 금융이 모집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이어지는 금융 조달이 성공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준다.

현대건설 등 사업주와 주선기관은 LOI를 낸 관들로부터 오는 18일 전후로 투자확약서(LOC)를 받아 이달 말 금융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말 최초 금융약정 체결 때 FI를 구하지 못해 건설사들이 100% 주주로 참여한 것과는 사뭇 다르다. 이번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FI들은 건설사 지분 75%를 사들인다.

이번주까지 LOI를 접수하는 ‘안양~성남 고속도로’도 FI와 대주단의 관심이 높아 투자자 모집이 무난할 것이라고 FI모집 기관인 KB자산운용이 밝혔다. KB자산운용은 3600억원 규모의 인프라펀드를 설립해 지분투자 880억원과 대출금 2720억원(선순위대출 1250억+후순위대출 1460억원)을 담을 예정이다.   펀드와 별도로 대출금 4300억원을 모집할 예정이어서 전체 대출금 규모는 7000억원에 이른다.

  제2영동고속도로와 안양~성남고속도로가 동시에 FI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2조원 가까운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앞으로 금융 모집에 나서는 △부산신항배후도로(리파이낸싱) △인천~김포고속도로(리파이낸싱) △서울~광명고속도로(신규 자금모집)의 FI모집 전망도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방 도로사업이나 사업성이 부족한 경우 자금 모집이 여전히 쉽지 않아 FI모집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원정호기자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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