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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Q가산점도 든든하지만, 동반성장 잘한다는 이미지가 더 큰 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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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930회 작성일 14-07-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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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부문-상호협력평가 5점 가점, 협력부문-무상 재무컨설팅 지원 등 인센티브도 든든

 “부잣집 머슴살이는 집주인이 아닌 머슴에게 물어봐야 제대로 알 수 있잖아요.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잘 지내는 것도 마찬가지죠. 건설협력증진대상은 이러한 모습은 한눈에 보여준다고 이해할 수 있어요. 상호협력평가 5점 가점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입찰참가자격심사(PQ) 가산점은 든든한 지원책이지만, 그것보다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잘하고 있다는 이미지가 더 큰 힘이 됩니다.” - 한화건설(2013 건설협력증진대상 ‘대상’ 수상)

 “망설였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2012년에 설립된 기관인데, 동반성장 실적이 미흡할 것이라는 판단이었죠. 그런데 심사과정에서 불법 목재 유통 단속과 품질관리 등이 임업인과 건설기업, 산림청 그리고 관계기관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에 매우 기뻤습니다. ‘201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긍정 효과가 기대됩니다.” - 한국임업진흥원(2013 건설협력증진대상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표창’ 수상)

 올해 10주년 맞은 건설협력증진대상이 건설산업의 동반성장 분위기 확산의 ‘주역’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서류 및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동반성장 공로 및 영업경쟁력 강화, 우수협력사 신규 발굴 등 다양한 성과를 내놓은 데 따른 결과라는 게 업계의 한목소리다.

 상호협력 가점 및 재무컨설팅 지원

 건설협력증진대상에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장관 표창을 받으면 원도급자와 하도급자 간의 상호협력 및 동반성장 문화를 조성하고자 대기업과 중소건설사 간의 연간 협력실적을 평가하는 ‘상호협력평가’에서 5점의 가점을 받게 된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한화건설은 상호협력평가 최고등급인 ‘95점 이상’을 받으면서 PQ에서 최대 3점의 가점을 부여받아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오르게 됐다.

 국영지앤엠 등 지난해 11곳이 수상대에 오른 협력부문(전문건설사)에는 올해부터 후원기관인 신용정보조회사인 이크레더블을 통해 무상으로 ‘재무컨설팅’을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재무컨설팅은 기업의 자금운용의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지속가능경영전략의 토대로 작용하게 된다.

 지난해 처음 시상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표창이 수여되는 공공부문(공공기관)과 올해 도입된 동반성장위원회의 건설산업분야 협회ㆍ단체 시상은 발주처와 일반ㆍ종합건설사, 그리고 공생발전ㆍ나눔경영 등 건설산업의 사회적 책임과 국가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회ㆍ단체를 하나로 잇는 ‘동반성장 패러다임’ 구축의 연결고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최고의 경연장… 동반성장 정책 한눈에 확인

 무엇보다 기업들의 최대 관심사에는 동반성장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개 프레젠테이션이 꼽힌다.

 심사 대상에 오른 건설사의 동반성장 전략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고, 동반성장 정책 및 제도의 벤치마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 및 국회, 동반위, 산ㆍ학ㆍ연 등 10여명의 심사위원이 현장에서 공개적으로 질의를 하고, 답변을 듣는 만큼 제도의 면밀한 분석도 가능하다.

 10년을 이어온 건설협력증진대상이 ‘최고의 경연장’으로 자리 매김하고, 동반성장 문화 확산의 주역으로 꼽히는 이유다.

 지난해에도 20여개의 종합건설사와 50여개 전문건설사(추천 포함)가 심사대상에 오르면서 장기화된 건설경기 침체를 헤쳐갈 동반성장 전략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주요 사례에는 하도급대금을 100% 현금(성) 결제하고 펀드 등을 통해 유동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정책’부터 현장 방문을 통한 ‘소통정책’, 협력사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정책’, 건설현장 무재해 운영의 ‘안전정책’, 해외공동진출을 모색하는 ‘해외정책’, 공동특허출원 방안인  ‘기술정책’, 공정거래래 자율준수를 위한 ‘공정정책’ 등이 있다.

 곽광홍 건설외주협의회 회장은 “정부부처와 대학 교수, 연구원 등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시상이 이뤄지는 만큼 동반성장 공로를 평가받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기업, 중소기업 나름대로의 독특한 동반성장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형용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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