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 첫 실시설계 기술제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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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943회 작성일 14-08-26 09:25본문
도공, 고속국도 밀양~울산 1공구 공고…현설에서 기술제안 과제 제시
한국도로공사가 토목분야 최초의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인 고속국도 제14호선 밀양~울산간 건설공사 제1공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공사 규모가 작고, 토목분야에 처음으로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을 도입하는 리스크에 설계보상비도 없어 중견건설사간 경합이 점쳐진다.
25일 도공에 따르면 고속국도 제14호선 밀양~울산간 건설공사 제1공구(설계금액 1116억원)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는 경상남도 밀양시 산외면 남기리 일원에 총연장 1.24㎞의 고속도로 4차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설계 대 가격비중이 6대 4인 가중치기준 방식으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
도공은 다음달 5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를 접수해 11월 21일 입찰을 마감한 뒤 설계심의를 거쳐 연말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도공은 이번 입찰의 관건인 분야별 평가 배점과 기술제안 허용 과제를 다음달 23일 울산지사에서 개최할 현장설명에서 입찰안내서와 함께 제시하기로 했다.
도공 관계자는 “설계심의는 도로 및 토질, 구조, 시공 등 4개 분야에 걸쳐 실시할 예정으로, 전기와 기계, 통신, 건축분야는 이번 공사에 포함되지 않아 제외했다”며 “입찰자의 기술제안 허용 과제는 국토교통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50개 공종 이내로 제시하되, 기술제안 도입 취지에 따라 공기 및 공사비 단축 등 시공사가 기술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과제도 자율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이번 입찰은 토목분야에 최초로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을 적용함에 따라 중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중견사 위주의 경갱구도를 그리고 있다.
이는 공사 규모가 대형사들이 참여하기에 작은 데다, 새로운 입찰제도로 발생할 리스크 부담 때문으로, 금호산업 및 한양, 고려개발, 진흥기업, 울트라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형사 관계자는 “당초 새 입찰제도 도입에 따른 선점 효과를 기대해 참여를 검토했지만, 대형사가 참여하기엔 규모가 작고, 시공과정에서 발생할 리스크를 우려해 불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견사 관계자도 “이번 입찰에 적용한 PQ 기준이라면 30여개 중대형 건설사들이 대표사로 참여할 수 있다”며 “하지만 가격 비중이 높고, 탈락자에 대한 설계보상비도 없어 대형사보다는 중견사간 경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채희찬기자 chc@
하지만 공사 규모가 작고, 토목분야에 처음으로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을 도입하는 리스크에 설계보상비도 없어 중견건설사간 경합이 점쳐진다.
25일 도공에 따르면 고속국도 제14호선 밀양~울산간 건설공사 제1공구(설계금액 1116억원)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는 경상남도 밀양시 산외면 남기리 일원에 총연장 1.24㎞의 고속도로 4차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설계 대 가격비중이 6대 4인 가중치기준 방식으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
도공은 다음달 5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를 접수해 11월 21일 입찰을 마감한 뒤 설계심의를 거쳐 연말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도공은 이번 입찰의 관건인 분야별 평가 배점과 기술제안 허용 과제를 다음달 23일 울산지사에서 개최할 현장설명에서 입찰안내서와 함께 제시하기로 했다.
도공 관계자는 “설계심의는 도로 및 토질, 구조, 시공 등 4개 분야에 걸쳐 실시할 예정으로, 전기와 기계, 통신, 건축분야는 이번 공사에 포함되지 않아 제외했다”며 “입찰자의 기술제안 허용 과제는 국토교통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50개 공종 이내로 제시하되, 기술제안 도입 취지에 따라 공기 및 공사비 단축 등 시공사가 기술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과제도 자율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이번 입찰은 토목분야에 최초로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을 적용함에 따라 중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중견사 위주의 경갱구도를 그리고 있다.
이는 공사 규모가 대형사들이 참여하기에 작은 데다, 새로운 입찰제도로 발생할 리스크 부담 때문으로, 금호산업 및 한양, 고려개발, 진흥기업, 울트라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형사 관계자는 “당초 새 입찰제도 도입에 따른 선점 효과를 기대해 참여를 검토했지만, 대형사가 참여하기엔 규모가 작고, 시공과정에서 발생할 리스크를 우려해 불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견사 관계자도 “이번 입찰에 적용한 PQ 기준이라면 30여개 중대형 건설사들이 대표사로 참여할 수 있다”며 “하지만 가격 비중이 높고, 탈락자에 대한 설계보상비도 없어 대형사보다는 중견사간 경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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