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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경쟁 채비 갖추던 건설업계도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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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882회 작성일 14-09-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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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액 등 사업내용 변경시 피해 우려도
  
 여수신북항 외곽시설 축조공사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집행되는 1234억원 규모의 대형공사로, 이미 올초 기본계획용역이 완료됐을 때부터 건설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때문에 최소 4개 이상의 건설사들은 지난 4월 여수항만청의 첫번째 계약요청이 접수됐을 때부터, 사전조사 및 공동수급체 구성 등 치열한 물밑수주전을 벌여왔다.

 하지만 정부와의 총사업비 협의가 완료되기 전에 입찰공고부터 이뤄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입찰참가 준비 업체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오는 15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접수가 예정돼 있으나, 정부와의 협의가 안된 입찰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미지수기 때문이다.

 특히 턴키공사는 조사 설계 및 용역비와 합동사무실 경비 등 제반 선투자가 필수이기 때문에, 향후 협의에 따른 사업내용에 변경사항이 생길 경우 예상치 못한 손실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도 있다.

 A건설사 관계자는 “수십년간 공공입찰업무를 담당했지만, 총사업비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의 입찰공고를 믿고 입찰참가를 준비해도 될지에 대해서는 도통 모르겠다”며 “정부 및 수요기관 등의 엇박자가 제3자인 업계에까지 피해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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