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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공사비 확보방안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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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825회 작성일 14-11-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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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대전시회, 실적공사비 폐해 조기 청산해야

 ‘수주를 해도 실적공사비 적용에 따른 시공적자로 지역건설사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회장 정성욱)는 19일 2014 제4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실적공사비를 대신하게 될 표준시장단가제 조기시행 등 적정공사비 확보방안이 시급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위원회에는 정성욱 회장을 비롯 14명의 위원이 참석해, 지역업계 현안사항을 점검하고 물량확대 및 수익성 제고 등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무엇보다 실적공사비의 폐해가 한계상황에 다달았다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공사물량 감소로 인한 수주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주에 성공해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협회는 이와 관련 그간 업체마다 장비 등 자산을 팔고 인력을 줄여왔지만 이제 그마저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표준시장단가 조기시행 등 정부차원의 적정 공사비 확보방안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10월말 기준 협회 집계 결과, 대전 관내 공공공사 발주는 2169억8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09억4000만원) 대비 13.5%나 감소했다. 발주공사 건수 역시 272건에서 205건으로 24.6%나 줄었다.

 때문에 지역업체 중 35% 가량인 64개사는 아직까지도 단 1건의 공공공사도 따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수주에 성공한 업체마저 대다수가 실적공사비로 인해 적자를 보고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이렇다보니 올들어 지난 17일까지 대전 소재 건설업체수는 23개나 감소했다. 1년전인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32개사나 줄었다.

 이는 물량감소 여파로 타지로 이전하거나 경영난으로 폐업, 청산 하는 업체가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정성욱 회장은 “공사발주 물량을 무리하게 늘리는 것은 어렵지만 지역사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적정공사비를 보장하는 방안은 조기 시행할 수 있다”며 “협회가 앞장 서 이를 건의, 촉구하고 더불어 일감확대 방안으로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내 민간공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정책지원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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