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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우연, 턴키 설계심의 점수가 똑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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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090회 작성일 14-12-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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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선 4공구 대림ㆍ태영 동점…투찰가로 희비 갈려
  
 우연의 일치인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도입이래 단 2번 뿐이었던 설계심의 동점사례가 또 나왔다.

 29일 경기도는 하남선(상일∼검단) 복선전철 4공구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심의 결과, 대림산업 및 태영건설 팀의 설계점수가 94.23점으로 동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는 14명의 심의위원이 19개 분야에 걸쳐 점수를 매겼는데, 항목별 차등을 거쳐 점수를 집계해 보니 완전히 똑같은 점수가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그간 이런 경우를 접한 적이 없어 수차례 검산을 해봤는데도 동점이더라”라며 신기한 반응을 보였다.

 업계도 지난 1970년대 제도 도입 이래 설계점수가 소수점 이하까지 동일했던 경우는, 이번까지 단 3번 뿐이었을 만큼 드문 사례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2007년 원주지방국토청 수요의 태백~미로간 도로공사(2-1공구)와 2012년 국방부가 집행한 위례지구 911사업이 유이했다.

 결국 이 공사도 앞서와 마찬가지로, 투찰가에 따라 낙찰의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개찰은 늦어도 내년초 집행된다.

 한편, 대림산업(42%)은 KCC건설, 대보건설, 이엠종합건설(이상 9%), C&C건설(6%), 성지건설, 신동아건설, 오렌지이앤씨, 효림종합건설, 가야건설(이상 5%)과 한 팀을 꾸렸고, 태영건설(41%)은 이에 맞서 대우건설(34%), 도원이앤씨, 우호건설, 부광건설, 덕동종합건설, 소사벌종건(이상 5%)과 함께 이번 입찰에 참가했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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