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Focus

중견사들이 영업부서 조직강화 나선 이유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002회 작성일 15-01-16 09:25

본문

제한적 전문성 넘어 제도ㆍ시장 전반의 리스크관리 필요해

   하나같이 어려운 시기, 중견사들이 수주영업 및 업무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일차적으로는 건설공사의 수익성 악화와 더불어 발주자 및 공동수급사, 협력사 등과의 계약관련 갈등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공동수급사간 공사원가 분담금 분쟁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하도급 및 협력사들과의 갈등도 증폭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간접비를 포함, 발주자와의 계약 관련 소송도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공공사 수주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최저가 낙찰제의 대안으로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가 도입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수주영업 외 입찰제도 변화에 대한 대응능력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집행된 주요 공기업의 종심제 시범사업을 경험하면서 다수의 중견사들은 제도변화에 따른 대응전략 부재를 실감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또 최근 건설시장이 단순도급 방식에서 리스크를 동반한 투자, 개발형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도 중견사들의 영업 및 업무팀의 변화를 부추기고 있다.

 다양한 방식의 민간투자사업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공공공사도 공사수주 대가로 공동주택용지나 상업용지를 받는 대행개발이나 발주자와 공동으로 투자하고 향후 수익을 배분하는 민관공동개발사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중견사들이 감당해야할 리스크는 점점 커지고 다양해지는데, 기술이나 견적, 법무팀에서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 전문적, 제한적일 수 있다”며 “이런 점에서 계약 및 제도, 시장 전반에 관한 리스크 관리는 영업 및 업무조직에서 담당해야 할 것”고 말했다.

   봉승권기자 skbon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