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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사도 계약분쟁ㆍ제도ㆍ기획 전담인력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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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071회 작성일 15-01-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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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ㆍ연초 조직개편 통해 영업ㆍ업무팀 역량 강화

 늘어나는 소송 및 급변하는 제도 등에 선제적 대응

 중견건설사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계약관련 분쟁과 급변하는 입찰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영업 및 업무조직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대형사들이 그랬듯, 계획성 있는 기획수주와 보다 체계적인 계약리스크 관리를 위해 각종 계약분쟁 및 제도, 영업기획 관련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건설사 A사는 지난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영업부 조직내에 별도의 기획파트를 새로 설치했다.

 경영여건상 부서 총원을 늘릴 수는 없었지만 타부서 및 지사의 인력 재배치를 통해 입찰 관련 제도와 각종 계약분쟁에 따른 소송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또다른 중견업체 B사 역시 최근 조직 재정비를 통해 업무팀내에 기획 및 제도 관련 전담인력를 배치했다.

 A사와 마찬가지로 신규 채용이나 부서조직을 확대하지는 못했지만, 기존 인력을 활용해 각종 입찰제도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및 계약 관련 송사에 있어 법무팀을 지원하는 임무를 부여했다.

 이는 극심한 경기침체와 더불어 수익성이 급락하면서, 대형사들이 영업 및 업무조직내 기획 및 제도, 계약, 법무지원 등의 전담인력(팀)을 신설, 운영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A사 관계자는 “계속된 물량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인해 입찰 관련 제도변화나 계약 리스크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영업 및 업무조직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인력부족 등 주어진 여건은 열악하지만 수주영업 외적인 부분에 대한 역량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B사 관계자는 “과거 모발주기관과 진행했던 송사에서도 법무팀보다 오히려 업무팀이 더 많은 역할을 수행했고,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낸 경험을 있다”며 “이런 점에서 영업 및 영업부서의 역량강화는 필수다”라고 밝혔다.

 업계도 이같은 중견사들의 영업 및 업무조직 강화 추세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 조직개편이 마무리되지 않은 업체를 포함 다수의 중견사들이 상시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있는 만큼, 제도와 계약관련 리스크 절감을 위한 중견사들의 변화 움직임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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