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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원전물량 2030년까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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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886회 작성일 15-04-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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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ㆍ6기에 이어 신한울 3ㆍ4기도 착수

삼척ㆍ영덕에 총 12기 계획…“사회적 합의 도출이 관건”


 앞으로 2030년까지 국내 원전 건설물량은 꾸준히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당장 신고리 5ㆍ6호기에 이어 신한울 3ㆍ4호기 건설사업이 시동을 걸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수중 취배수구조물 축조공사 설계용역을 발주하면서 신한울 3ㆍ4호기의 건설사업을 본격화했다. 주설비공사에 앞서 건설되는 취배수구조물은 원전 가동에 필요한 냉각수와 온배수를 처리하는 설비로, 원전 건설사업의 신호탄으로 이해하면 된다.

 1조4004억원 규모의 신고리 5ㆍ6호기 주설비공사가 입찰 진행 중인 가운데 신한울 3ㆍ4호기가 본격화함에 따라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수급계획)에 반영된 원전 건설사업들이 속속 착수되고 있는 모습이다.

 제6차 수급계획 상 현재 건설 중인 원전을 제외하고 입찰을 진행 중이거나 발주 예정인 원전은 신고리 5ㆍ6호기, 신한울 3ㆍ4호기, 신고리 7ㆍ8호기 등 총 6기이다. 신고리 7ㆍ8호기의 경우 올 상반기 수립 예정인 제7차 수급계획에서는 제외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현재 수급계획에 반영된 원전사업은 모두 착수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수원은 이번 제7차 수급계획에 신고리 7ㆍ8호기 대신 신규 원전 예정부지인 강원 삼척(대진원전)과 경북 영덕(천지원전)에 1500㎿급인 APR+를 각 2기씩 반영할 예정이다.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삼척과 영덕에 2030년까지 각 6기씩 총 12기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지난해 발표된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과 일맥상통한다. 제2차 국기본에서 설계된 원전 비중(29%)을 맞추려면 현재 가동 중인 23기 외 최대 18기의 추가 건설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수원의 계획대로라면 2년 터울로 2030년까지 원전 공사가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원전의 안정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합의를 어떻게 도출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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