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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예산 집행 탄력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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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889회 작성일 15-04-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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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난달 5.3조 집행…전월 대비 70.8% 증가

 올 들어 지지부진했던 SOC(사회기반시설) 예산 집행이 점차 탄력을 받고 있다.

 대규모 SOC 투자를 맡고 있는 부처와 발주기관의 재정 집행률이 평균치를 밑돌다가 지난달 들어 일제히 증가폭을 확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토교통부의 재정집행 실적은 5조2994억원으로 전월 대비 70.8% 증가했다.

 국토부는 올 1월 2조4329억원의 재정을 집행한 이후 2월 들어 전월보다 30% 가까이 많은 3조1031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중앙부처의 평균 재정 집행률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5조원을 웃도는 재정을 집행하며 부진을 다소 만회했다.

 전월에 재정 투입이 전무했던 일반철도와 고속철도 건설에 지난 한 달 동안 각각 8878억원, 960억원을 썼고 전월까지 70억원에 불과했던 지방하천정비지원에도 무려 4215억원을 투입했다.

 고속도로와 국가지원지방도 건설에 사용한 예산은 각각 2800억원, 862억원으로 전월(1684억원·768억원) 대비 26.3%, 12.2% 늘어났다.

 국토부는 물론 발주기관의 재정집행에도 서서히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조4097억원 규모의 예산을 건물공사비와 조성비 등에 사용했다.

 올 1월 1조1033억원의 재정을 투입하고서 2월 들어 1조952억원으로 예산 집행 규모가 소폭 줄었지만 지난달 들어 다시 28.7% 늘어나며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

 한국전력공사의 지난달 재정집행 실적은 전월(4238억원)의 3배 수준에 달하는 1조2334억원을 기록했고 한국철도시설공단도 전월(7826억원)보다 41.1% 증가한 1조1064억원의 예산을 썼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전월(1455억원)의 5배를 웃도는 7386억원 규모의 예산을 농업생산기반 정비 등에 사용했고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 건설과 발전시설 보강 등에 전월(2416억원) 대비 124.1% 증가한 5414억원의 재정을 투입했다.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지난달 재정 집행 규모가 4697억원으로 전월(3251억원)보다 44.5% 증가했고 한국수자원공사도 전월(694억원)의 6배에 가까운 3859억원의 예산을 사용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처와 발주기관의 재정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부진한 사업은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면서 “재정 집행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경제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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