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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종심제 시범사업 중간평가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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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905회 작성일 15-09-0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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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률 지난해보다 떨어지고 공사수행능력 만점업체 증가

 입찰참가업체도 크게 늘어

 올해 종합심사낙찰제 시범사업의 결과물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건의 시범사업을 완료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현재 입찰을 진행 중인 가운데 작년에 비해 낙찰률은 다소 하락하고 입찰참가업체와 공사수행능력 만점업체 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1일 기획재정부와 발주기관 등에 따르면 올해 LH가 집행한 종합심사낙찰제 시범사업 4건의 평균 낙찰률은 예가 대비 77.48%로 전년(80.28%)보다 2.8%포인트 떨어졌다.

 기재부는 올해 시범사업에 앞서 입찰금액 심사기준을 다양화했다.

 입찰가격 만점 구간을 균형가격의 97%에서 99%로 조정하는 A-1 기준과 균형가격을 꼭지점으로 감점하는 A-2 기준, 단가심사를 폐지하는 B 기준을 동시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 중 LH 시범사업에는 A-1 기준이 2건, A-2와 B 기준이 각각 1건씩 적용된 가운데 입찰가격 만점 구간과 단가심사 감점 범위 조정이 낙찰률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낙찰률 하락과 함께 입찰참가업체와 공사수행능력 만점업체 수가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것도 올해 시범사업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다.

 LH 시범사업의 경우 공동수급체 대표자 기준으로 입찰참가업체 수는 30여개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공동수급체 구성원을 포함하면 올 들어 입찰참여업체 수는 최대 20개 정도 증가했다.

 철도시설공단 시범사업도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마감 결과, 대표사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공동수급체 구성원까지 더하면 6배가량 입찰참여업체 수가 늘어났다.

 시공실적 평가방법을 종전 구성원별 실적에 지분율을 곱해 합산하던 방식에서 구성원의 실적을 100% 인정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공동수급업체와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평가에 신규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여개 정도에 머물렀던 LH 시범사업의 공사수행능력 만점업체 수도 공동수급체 참여에 대한 평가 등에 따라 15개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재부가 올해 시범사업의 입찰금액 심사기준을 조정하고 수주독점 방지방안 등을 적용하면서 작년과는 다소 결과가 달라졌다”며 “입찰금액 심사기준을 조정한 만큼 낙찰률이 떨어졌고 중견업체와 지역업체의 입찰참가 문턱을 낮추면서 입찰참여업체 수가 늘고 공사수행능력 만점 업체 수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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