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대행개발도 저가경쟁으로 치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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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196회 작성일 14-03-12 10:01본문
50%대 낙찰률…대상지구별로 다를 것
LH의 첫 대행개발사업인 고양향동지구 택지조성공사가 눈길을 끄는 가장 큰 이유는 낙찰률 때문이다.
입찰 결과, 낙찰자인 호반건설의 낙찰률은 기초금액 대비 57%대로 확인됐다.
기초금액 394억원 규모의 공사를 약 224억원에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공사비 대신 택지로 받고, 직접 개발 및 분양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저가 낙찰제 공사와 직접 비교하긴 어렵다고 하더라도, 이같은 낙찰률은 업계의 예상과는 크게 엇갈렸다.
당초 업계는 대행개발 성사 가능성 자체도 낮게 봤지만, 낙찰자가 선정 되더라도 낙찰률은 최저가공사와 큰 차이가 없는 70%대 전후를 예상했었다.
따라서 이번 낙찰결과는 건설사 및 주택업체들이 최근 들어 택지확보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 업계는 최근 곳곳에서 부동산경기 회복 징후가 나타나면서 경쟁적으로 개발부지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입찰에 참가한 나머지 6개 건설사의 투찰 현황을 봐도 알 수 있다.
낙찰사에 이은 4개 업체가 모두 60%대 가격을 써낸 가운데, 나머지 2개사만 각각 70~80%대 금액을 투찰했다.
이러자 일부에서는 대행개발도 저가경쟁으로 치닫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분양성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수백억원의 선투자 공사비를 보유하지 못한 건설사는 그만큼의 금융비용을 감당해야 하는데, 저가경쟁까지 벌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향동지구 입지가 뛰어나다고는 하나 50%대 낙찰률이 적정하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이같은 투찰은 결국 저가경쟁을 부르고, 자칫 건설사들의 부실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장전문가들은 일단 이어지는 대행개발 사업자 선정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지역 및 지구에 따라, 또 대물 용지와 분양조건 등에 따라서도 경쟁률과 낙찰률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봉승권기자 skbong@
LH의 첫 대행개발사업인 고양향동지구 택지조성공사가 눈길을 끄는 가장 큰 이유는 낙찰률 때문이다.
입찰 결과, 낙찰자인 호반건설의 낙찰률은 기초금액 대비 57%대로 확인됐다.
기초금액 394억원 규모의 공사를 약 224억원에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공사비 대신 택지로 받고, 직접 개발 및 분양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저가 낙찰제 공사와 직접 비교하긴 어렵다고 하더라도, 이같은 낙찰률은 업계의 예상과는 크게 엇갈렸다.
당초 업계는 대행개발 성사 가능성 자체도 낮게 봤지만, 낙찰자가 선정 되더라도 낙찰률은 최저가공사와 큰 차이가 없는 70%대 전후를 예상했었다.
따라서 이번 낙찰결과는 건설사 및 주택업체들이 최근 들어 택지확보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 업계는 최근 곳곳에서 부동산경기 회복 징후가 나타나면서 경쟁적으로 개발부지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입찰에 참가한 나머지 6개 건설사의 투찰 현황을 봐도 알 수 있다.
낙찰사에 이은 4개 업체가 모두 60%대 가격을 써낸 가운데, 나머지 2개사만 각각 70~80%대 금액을 투찰했다.
이러자 일부에서는 대행개발도 저가경쟁으로 치닫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분양성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수백억원의 선투자 공사비를 보유하지 못한 건설사는 그만큼의 금융비용을 감당해야 하는데, 저가경쟁까지 벌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향동지구 입지가 뛰어나다고는 하나 50%대 낙찰률이 적정하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이같은 투찰은 결국 저가경쟁을 부르고, 자칫 건설사들의 부실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장전문가들은 일단 이어지는 대행개발 사업자 선정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지역 및 지구에 따라, 또 대물 용지와 분양조건 등에 따라서도 경쟁률과 낙찰률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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