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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최저가 입찰에서도 10% 지분은 기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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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168회 작성일 14-11-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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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업계, 실적ㆍ수주 ‘부익부 빈익빈’ 우려
 

 지역건설업계는 종심제의 취지 자체에는 공감하지만 실적이나 수주면에서는 ‘부익부 빈익빅’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사실상 입찰참가 기회를 박탈 당해, 적어도 10% 정도의 지분참여로 수주를 기대할 수 있었던 최저가 낙찰제보다 못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최근 집행된 철도시설공단의 최저가 입찰 결과를 보면, 지역업계의 컨소시엄 구성은 매우 활발했고 나름의 실적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종심제 시범사업과 동일구간으로 최근 입찰을 마무리한 포항∼삼척 철도건설 6, 15, 16공구만 하더라도, 공구별로 가산종합건설과 신원건설, 한백종합건설, 신영종합건설, 흥림종합건설, 덕은종합건설 등이 공동수급체로 수주에 성공해 10%씩 실적을 올렸다.

 이에 앞서 낙찰자를 가린 장항선 2단계개량 3, 4공구 입찰에서도 동화건설과 대흥종합건설, 국원토건, 대양종합건설, 광흥건설, 삼진건설, 동흥개발 등 지역중소업체가 각 5∼10%의 수주고를 올린 바 있다.

 또 원주∼강릉 11-2, 11-3공구를 비롯, 동두천∼연천 1공구 및 수인선(수원∼인천) 2-1, 2-2공구 등 역시 정상종합건설, 성현건설, 신한종합건설, 가야건설, 보령종합건설, 동원건설산업, 정우개발 등이 낙찰자로 이름을 올려 지분을 확보했다.

 개별적으로 보면, 많지 않은 수주액이지만 지역업체의 규모를 감안하면 놓칠 수 없는 물량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지역에서 펼쳐지는 대형공사에 지역사가 10% 정도 참여한다고 해서 변별력이 약화되고 시공품질이 떨어지는 것인지 정부나 발주자에 묻고 싶다”며 “유명무실한 PQ감점이나 권장조항이 아니라 시범단계서부터 대중소업체의 공평한 기회와 동반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 실질적 보완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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