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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로드맵] 공사비 산정기준 개선하고, 설계ㆍ엔지니어링 근로자에 적정임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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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6-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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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동행위원회,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로드맵 발표
총 10대 과제 구성…공정대가 기반한 시장질서 조성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정부가 건설현장 안전확보 및 건축물 품질제고를 위해 적정공사비 산정기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건설산업 내 숙련된 건설기술인의 이탈을 막기 위해 설계ㆍ엔지니어링 근로자에 대한 적정임금 지급을 노력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한승구)는 12일 오후 ‘2025년 건설동행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건설동행위원회는 그간 반복적으로 발생한 부실시공, 안전사고, 부정부패 및 열악한 건설현장 등 건설산업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작년 11월 출범한 민간 주도의 산ㆍ학ㆍ연ㆍ관 협의체다.

정충기 서울대 교수(전 대한토목학회장)와 이진숙 충남대 교수(전 충남대학교 총장)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11개 기관의 장(국토부는 1차관) 및 민간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출범 후 ‘제도개선’, ‘사회공감’, ‘기술혁신’, ‘행복일터’ 등 4개 분과의 활동을 통해 개선과제를 발굴한 후, 부기관장들이 참여하는 실무조정위원회의 조정을 거쳐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로드맵을 마했다.

로드맵은 동행위원회의 슬로건인 “신뢰를 짓는 건설산업, 미래를 잇는 가치성장”을 비전으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안전문화 확산 △청년과 소통하는 스마트한 미래산업으로 성장 △산학연관 협력으로 신뢰받는 일터 조성 등 3대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공정대가 기반한 시장질서 조성, 건설현장 근로환경 개선 및 종사자 복지 강화,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안전문화 확산 등 10대 과제를 마련했다.

건설동행위원회는 로드맵 중 단기과제는 즉시 추진해 연내 완료하고, 중장기과제는 향후 분과활동 등을 통해 과제별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2027년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충기 공동위원장은 “사람과 함께하는 건설이 이제 안전, 미래, 신뢰를 아우르는 산업으로 나아가는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이번 로드맵 발표는 건설문화의 긍정적 변화와 이미지 개선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로드맵 발표를 넘어서 실제로 국민과 건설업계 종사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로드맵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아낌없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석한 기자 jobize@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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