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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조달시장만 年 141兆…조달청은 中企에 '슈퍼 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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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435회 작성일 19-06-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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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이 주무르는 돈만 37.5兆
클립부터 車·동식물까지 거래돼
납품업체들은 갑질에도 '냉가슴'
조달청의 공공입찰 관련 소송과 비리 등이 끊이지 않는 배경에는 연간 141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공공조달시장이 있다. 업계에서는 “수천 가지 품목의 구매계약을 결정하는 ‘큰손’인 조달청이 기업들의 절대 갑(甲)으로 군림하는 구조가 근본적인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조달시장 규모는 141조2753억원이었다. 이 중 조달청을 직접 통한 중앙조달 규모는 37조5366억원, 각 정부 부처 또는 공공기관이 입찰을 하거나 방위사업청 등 다른 기관을 통해 구매한 물품은 103조7387억원이었다.

공공조달 품목 종류도 클립·연필부터 자동차까지 7000개가 넘는다. 웬만한 공산품은 물론 마약탐지견, 콩의 씨앗 같은 동식물까지 조달청의 나라장터에서 거래된다. 조달청 관계자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 대부분이 조달청 방위사업청 등 각 조달기관을 통해 정부와 공공기관에 공급된다”며 “현 정부의 공공부문 확대 정책으로 조달시장 성장세는 더 가팔라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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