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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투압 해수담수화 플랜트도 세계 최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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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2,024회 작성일 10-04-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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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0년 해외수주 6조원 육성 목표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출 역량을 세계 최고로 만들기 위한 정부 정책이 본격화된다.

국토해양부는 7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2020년까지 국내 기업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해외수주액과 시장점유율을 6조원과 23%로 늘린다는 목표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산업 육성방안’을 보고했다.

방안의 목표는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증발식 해수담수화플랜트 세계 1위란 타이틀을 역삼투방식까지 이어가는 것이며 전략은 국가 R&D과제인 부산 기장신도시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파일럿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책에 맞춰진다.

건설기술평가원과 두중이 1829억원을 들여 2012년 3월 완공 목표로 건설 중인 기장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일일 3만6000톤과 9000톤 생산용량의 2기로 구성되며 특히 역삼투압 방식의 담수화 플랜트 중 세계 최대(현존 최대 9000톤급)다.

역삼투압 방식은 1톤의 물을 생산하는 데 드는 전력이 시간당 4㎾로 기존 증발식(5.5㎾)보다 우수해 최근 새로 발주되는 해수담수화 플랜트 대부분이 역삼투압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건기평 관계자는 “두중이 증발식에선 세계 1위지만 최근 역삼투압 방식 발주가 늘어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며 “파일럿 플랜트만 완공, 운영되면 두중이 해외시장에서 다른 경쟁사를 능가할 시공 및 운영실적을 갖게 되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소기계설비업체와의 동반 해외진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정부 지원책은 파일럿 플랜트 건설과정의 추가비용 지원, 인허가 간소화, 수도법 개정을 통한 생산 담수의 상수용 활용 허용 등으로 구성됐다.

기장 시범플랜트 건설과정의 준설토ㆍ암반처리비용, 경관지역 규제 충족을 위한 경관시설 비용, 생산 담수 운반을 위한 시설비용, 완공 후 운영비 등을 정부ㆍ지자체가 분담해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나아가 현재 운영 중인 3~6개월의 플랜트 인력양성 단기프로그램만으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플랜트 전문인력을 조달하기 힘들다는 판단 아래 석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1년간의 해외인턴 프로그램을 개발해 상반기중 시행하기로 했다.

김국진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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