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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턴키 입찰포기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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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산업관계연구소 댓글 0건 조회 1,255회 작성일 09-09-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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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공구 중 3곳서… 공사비 적고 설계기간 부족한 탓
 4대강 살리기 턴키공사 참여업체들의 입찰포기가 속출해 파장이 예상된다.

 4대강 사업의 경우 실행이 좋지 않아 입찰 전부터 건설업체들의 포기가 잇따를 것이란 소문이 돌았는데 이 같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9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날 4대강 턴키 8개 공구에 대해 입찰을 마감한 결과 이 중 3개 공구에서 입찰포기 사태가 발생했다.

 공구별로는 금강살리기 6공구와 7공구에서 모두 입찰포기 사태가 벌어졌으며 한강 3공구에서도 2개 업체가 입찰을 포기했다.

 금강6공구의 경우 당초 PQ 통과 3개사 중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만 입찰에 참여했고 금강7공구는 4개사 중 현대건설과 SK건설, 동부건설만 참여해 3파전으로 압축됐다.

 한강3공구도 PQ 통과 4개사 중 대림산업과 삼성중공업만 참가했다.

 이처럼 4대강 턴키공사에 건설업체들의 입찰포기가 잇따른 것은 무엇보다 예산이 박하게 책정돼 실행률이 100%를 훨씬 초과할 정도로 공사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또 정부가 촉박한 공사일정에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한꺼번에 공사발주를 감행하다보니 설계하는 데 시간 및 인력확보가 어려웠던 점도 입찰포기의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입찰을 포기한 건설업체의 한 관계자는 “공사실행이 좋지 않은데다 한꺼번에 발주되다보니 설계기간이 턱없이 부족해 공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더욱이 오는 14일과 15일 입찰이 마감되는 7개 공구의 경우 대부분 공사비 감액을 이유로 정정공고가 이뤄져 이 같은 입찰포기 상태가 이어질 우려가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3개 공구 외에 낙동강살리기 3개 공구 등 5개 공구는 당초 PQ 통과업체들이 그대로 입찰에 참여했다.

 낙동강 20공구는 SK건설과 동부건설, 쌍용건설이 경쟁을 벌이고 30공구는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간 2파전으로 진행된다.

 낙동강 32공구는 현대건설과 삼성건설, 두산건설이 겨루며 한강4공구는 삼성건설과 대우건설, 두산건설이 입찰에 참여했다.

 영산강2공구의 경우 신동아건설과 삼성중공업이 격돌한다.

한양규기자ykhan@

8개 공구 입찰 참여업체 현황

공구

건설사

금강 6공구

GS, 현대산업개발

금강 7공구

현대, SK, 동부

한강 3공구

대림, 삼성중공업

한강 4공구

삼성, 대우, 두산

낙동강 20공구

SK, 동부, 쌍용

낙동강 30공구

대우, 포스코

낙동강 32공구

현대, 삼성, 두산

영산강 2공구

신동아, 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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